2008년 11월 16일(주일) 오후 2시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제 1회 KCRP 다문화평화축제(Multi-cultural Peace festival) "아시아인의 종교와 문화 한마당"이 성공회 주관 하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① 다문화 다종교 상황에서 다문화간 상호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② 이주민들의 긴장감 완화 및 한국사회의 통합적 분위기 조성의 기회를 제공하며, ③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종교인간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고취시키고자 마련되었다.
본 행사의 주된 내용으로 국가별 전시 및 음식체험부스가 마련되었고

국가별 문화경연대회가 이어졌다. ① 국가별 전시 및 음식체험부스로는 필리핀(용산샬롬의집), 네팔(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인도네시아(한국이슬람중앙회), 몽고(이주민인권모임), 베트남(남양주샬롬의집), 스리랑카(포천샬롬의집) 등 6개국이 참여하였고 ② 국가별 문화(노래․춤)경연대회에는 필리핀 1팀(용산), 네팔 1팀(마하), 아르헨티나 1팀(고양), 스리랑카 1팀(포천) 등 총 4팀이 참여하였다. 이 이외에도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의료진(치과, 한방)이 상주하며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주었고 이주여성들(서울외국인센터)과 한국 2팀(박태식 신부와 노래하는 사람들, 성공회평화학교), 그리고 소리꾼 이경철 교수님 외 1명 등이 찬조출연하였다. 또한 ③ 이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이주민 관련 다큐 멘터리가 상영되었고 이주민 관련 사진전시가 있었다. 끝으로 ④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향한 울림으로 삼소회 회원들이 참석하여 이 땅의 평화를 향한 기도를 드렸다.
성공회와 KCRP가 함께 마련한 이 자리에 약 150여명의 이주민들이 참석하였고 행운권 추첨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이주민들과 더불어 다양한 종교인이 한 데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일궈냈다. 그러나 다문화평화축제에 대한 홍보 부족과 인원동원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KCRP의 인지도가 매우 낮아 관련기관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가 힘들었다. KCRP를 구성하고 있는 종단들의 낮은 참여도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다.
본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허준호 선생과 KCRP 사무국 간사 김숙진 선생에게 감사드리며 이주민인권모임,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의료봉사지원단, 원불교 서울외국인센터,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삼소회, 박태식 신부와 노래하는 사람들, 성공회 평화학교, 이경철 교수님, 그리고 성공회 샬롬의집(남양주, 고양, 용산, 포천) 등 함께 해 준 단체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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