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09의 게시물 표시

2009년도 제 1차 연탄나눔운동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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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화) 고성군 온정리마을에 연탄 50,000장을 전달 대 한성공회 평화통일선교특별위원회 TOPIK(위원장: 박경조 주교)은 지난 1월 20일(화) 미국성공회의 지원을 받아 연탄 5만장을 금강산 일대 고성군 온정리마을에 직접 전달하였다. 북 한은 현재 연료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그 어려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이번에 연탄을 전달한 온정리마을은 황량한 벌판과도 같았다. 주거개량사업으로 인해 대부분의 집들이 철거되었고 서너 가구가 인근에 있는 집 또는 움막에 모여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번에 우리 손을 거쳐 간 연탄이 북녘동포들의 겨울철 추위를 녹이는데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리라 기대한다. 또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첫 행보가 되었기를 희망한다. T OPIK은 지속적으로 북한에 연탄을 보내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동참 바란다.(문의 02-738-8952)

“투투 대주교님과 평화의 행진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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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투 대주교님이 한국에 오신다고. 2009년 10월 13일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신 남아프리카 투투 대주교님(Archbishop Rt. Reverend Desmond Tutu)이 한국에 오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투투 대주교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 반대운동에 이바지한 공로로 1984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성공회 주교이다. 현재 투투 대주교님은 “전쟁없는 세상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데,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13일 분단국가인 한반도를 방문한다는 소식이다. “전쟁없는 세상 캠페인”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전쟁없는 세계연합"을 중심으로 오는 10월 2일 간디의 생일이자 세계비폭력의 날을 시작으로 90일 동안 160,000Km 세계를 돌며 평화와 비폭력의 행동을 옹호하고 무기경쟁의 철회, 소수자 인권에 대한 배려, 평화를 위한 정치지도자들의 결단촉구, 평화활동단체의 공동연대 강화 등을 목적으로 천만이 넘는 세계시민들이 참여하는 평화순례 캠페인이다. 이러한 캠페인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90일 동안 진행되는 순례의 행진이 이루어지는 여정은 뉴질랜드에서 시작하여 6대륙 90개국을 돌아 2010년 1월 2일 남미의 칠레에서 끝맺게 되는 긴 과정이다. 현재 이러한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로 투투 대주교님을 비롯하여 아시아 최고의 지휘자로 평가받는 주빈 메타, 생물 고고학자인 르네 보브, 스님이자 버마 평화와 자유운동 창설자아신 소파카, 유럽 의회 의원인 비토리오 아그놀레토 등 다양하고 저명한 정치인, 종교인, 학자, 활동가, 음악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2. ‘2008년 제 1회 평화학교’를 끝내고. 작년 11월 26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성공회 청년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 1회 평화학교가 진행되었다. 이는 2008년 9월 9일에 열린 제 3차 성공회 평화통일선교특별위원회(TOPIK, 위원장: 박경조 주교)의 결의에 따라 이루어졌다. 갈등지역에서의 피스메이커(Peace Maker) 역할은 교회의 주

나를 알고 상대방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 평화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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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성공회 평화학교에 참가한 봉천동교회 성은혜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사 실 성공회 평화학교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평화에 대한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이렇게 거의 10주간을 걸쳐 평화학교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는 사실에 나로선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평 화학교 초기엔 열 사람 남짓한 소수 모임에다가 다른 성공회 교회 청년들도 같이 할 뿐더러 왠지 평화란 주제가 식상할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평화라는 단어가 너무 추상적이어서 멀다고 느껴지는 것 보다는 거의 관심 자체가 없었다. 내 주위에 같은 또래들이 그러하기에 나도 그런 것일까. 어쩌면 이 단어가 정말 지금의 현실과는 거리가 너무 멀기에 그런 것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고 민과 망설임, 그러나 봉천동 식구들의 설득 끝에 평화학교에 입문하게 되었다. 평화학교 첫 시간이 매우 인상 깊었다. 평화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이미지를 알아보고, 토론하면서 나뿐만 아닌 다른 사람들의 생각까지도 알 수 있게 되어서 신기함과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평화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해본 것 외엔 이렇게 구체적이고 여러 상황이나 현실에 빗대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부분을 남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다름"을 배울 수 있었다. 특 별히 평화학교 일정의 후반부에서 MBTI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내 자신을 알아보고, 다양한 성격유형들을 접하고 알아나가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사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던 것들이 많았는데, MBTI 검사를 통해 내 성격유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듯하다. 물론 이 검사가 매우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를 통해 나뿐만 아닌 다른 사람들의 성격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고, 사람들 사이에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유형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나를 먼저 알아야 상대방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점이다. 평 화란 단어가 그러했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