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09의 게시물 표시

늦봄 문익환 목사 방북 20주년을 기리며...

이미지
지난 3월 31일(화)과 4월 2일(목) 프레스 센터에서 문익환 목사님 방북 20주년 행사가 심포지움과 문화행사 형태로 각각 진행되었다. 이 자리 에서 시인 고은 님은 고문익환 목사님을 이렇게 표현했다. "문익환 목사님은 시인이 아니라, 시 자체였다. 시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서재에서, 골방에서도 나오지만 시는 광장에서 나온다. 시는 시인에게서 나오지만, 죽는 순간에도 나온다. 죽는 순간 짧게 시를 남긴다. 문익환 목사는 시 그 자체이다. 하기에 맹목적이었다. 시는 논리가 필요없다. 명분도 필요없다. 자기를 산채로 내던지는 것이다." 문익환 목사님을 처음 본 것은 91년 연세대 대운동장에서였다. 수많은 청년들이 모였고 난 그 가운데에 있었다. 목사님의 쉰 목소리로 터져나오는 열사들의 이름을 듣는 순간 난 더이상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리고 19년이 흘렀다. 2009년 4월, 문익환 목사님의 방북 20주년을 기리는 이 자리가 예사롭지 않다. 토론자들은 통일운동과 평화운동의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왠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젊은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었다.

TOPIK 전문위원회 개최(4월 1일)

지난 4월 1일 전기 위원님이 운영하는 사무실(도시에 빛 2816호)에서 TOPIK 위원들 8명이 모인 가운데 4월달 전문위원회가 열렸다. 이 회의 에서는 김현호 신부가 지난 3월 다녀온 홍콩회의의 결과보고가 있었고 TOPIK 사업의 조직 활성화를 위한 회칙 논의가 이어졌다. 주요 회칙 논의 결과로 본회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실천하는 삶을 본받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질서 조성을 위해서 노력한다" 로 정하였다. 그리고 본회의 주요사업으로 1) 대북인도적 지원사업 2)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호협력사업 3) 평화 교육사업 4) 기타사업 등으로 정하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연변 Project"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5월달 속초에서 배를 타고 연변을 방문하여 현지와 연계한 수익사업의 가능성과 평화기행의 노선을 발굴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끝으로 TOPIK 조직의 확대를 위해서는 월 최소 80만원 정도의 활동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활동비를 마련을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자고 결의하였다. 뿐만 아니라, TOPIK이 명확한 조직을 갖추기 위해서 20명 정도의 발기인들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