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10의 게시물 표시

팔레스타인에서 온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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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이스라엘, 아니 팔레스타인에서 아주 반가운 손님들이 한국성공회를 방문했다. 공식적인 행사 외의 시간을 TOPIK이 함께 하였다. 비슷한 경험을 한 탓이었을까? TOPIK이란 이름을 듣자마자,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다며 힘이 들어간 악수를 청했다. 함께 악수를 나눈 제프 하퍼 박사(Dr. Jeff Halper)님과 나임 아틱 신부(Rev. Naim Ateek)님을 잠시 소개하고자 한다. 나임 아틱 신부님 은 사빌(Sabeel) 연구소를 통해 팔레스틴의 문제를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임 아틱 신부님이 사제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고 한다. 아랍사람이면서 더구나 팔레스타인 사람인데 그리스도교 사제라고 하면 잘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팔레스타인 출신의 본인이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 더욱 놀란다고 한다. 그러나 신부님은 말한다. 절대 놀랄필요가 없다고. "팔레스타인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2천년이 넘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무슬림 이전에 그리스도교 지역이었다.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은 다양한 민족이었다. 로마인, 그리스인, 유대인, 가나안인, 페니키아인 등. 무슬림 통치기간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무슬림으로 개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48년 유대국가가 설립되기 전 이곳에는 무슬림 공동체와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었다. 당시 팔레스타인에는 그 어떠한 군대도 없었다. 그러나 유대국가의 점령 후 무슬림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살던 고향으로부터 추방당하였다. " 나임 아틱 신부님은 팔레스타인 평화와 관련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에는 하나의 국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그만 땅에 2개의 국가가 있을 필요가 있냐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이상적이다. 현실적으로 2개의 국가가 존재해야 한다." 현재 이스라엘은 매우 강력하다. 200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를 누가 지원하고 있는가? 전 세계 수많은 시온주의

평화를 꿈꾸는 화천시를 방문하고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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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화천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철책 가까이 자리잡은 한적한 도시! 6.25 전에는 북한 땅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전력을 생산하던 화천댐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말 많던 평화의 댐이 있는 곳도 이곳이다. 이곳에 약 2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고 우리를 안내해 준 화천군청 강두일 선생은 말한다. 도시 전체를 한바퀴를 돌고 나니, 지난 아픔과 상처를 넘어 화천시는 ' 평화' 를 향해 준비해 가는 커다란 마을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참 잘하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이곳 화천에서 오는 8월 한일청년 평화캠프 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눈에 보이는 것 말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역사의 아픔을 잘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일청년캠프를 위해 TOPIK에 새롭게 결합된 이창휘 선생이 수고해줄 계획이다. 이 사람이 바로 이창휘 선생 이다. 참 멋있게 생겼다. 영국에서 평화학을 공부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