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성공회 평화통일선교특별위원회 개최

난 9월 9일(화) 오후 2시 서울교구 주교관 회의실에서 박경조 주교님(위원장)을 비롯하여 선교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차 성공회 평화통일선교특별위원회가 개최되었다.

경조 주교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TOPIK활동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활동보고에 대해 전재명 신부는 람베스 회의의 성과에 대해 질문하였고 이에 대해 박경조 주교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 답변내용: 2007년도 평화대회의 영향으로 람베스 회의에 참석한 주교들이 대한성공회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선교적 비전과 열의를 이해하고 있었다. 이러한 선이해를 기반으로 대한성공회가 준비한 람베스 평화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고 세계성공회가 TOPIK 활동에 적극 지지하고 협조한다는 내용의 결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람베스 회의 마감예배에서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예식이 있었는데, 우리 대한성공회 순교자들에 대한 순교의 역사가 소개되어 있지 않은 점이 매우 아쉬웠다. 대한성공회 순교자들의 역사를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TOPIK 활동보고 이후 하반기 사업들에 대한 심의과정이 이어졌다. 하반기 사업들은 총 6가지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평양방문사업

1) 방북 목적 :
① 정성의학종합쎈터 및 적십자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준공식 참석
② 남포산원 영유아 및 임산부 지원사업 실무회의
2) 일 정 : 2008년 9월 20일(토)~23일(화) / 3박4일
3) 방북경로 : 서해 직항로 (전세항공기편)
4) 방북인원 : 약 150명(*성공회 참석인원 7명)

2. 제 2차 긴급지원사업

1) 취지 및 배경
○ 지난 7월 9일 금강산 온정리 마을에 쌀 28톤(5천만원) 긴급지원 실시.
○ 7월 11일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금강산에 대한 인도적 지원사업 중단.
○ 9월 현재 개성지역에서 연탄 및 쌀지원 요청.
2) 일시 : 2008년 10월 말 또는 11월 말
3) 장소 : 개성시내
4) 지원물품 : 쌀 또는 연탄(2천5백만원 규모)

3. 북한영유아와 임산부 지원사업 북측 파트너 구축

- 남포산원 지원사업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남포산원 지원사업이 어려울 경우 영유아 지원사업 성격에 맞는 협력단체를 선정하여 지원하기로 결의하다.

4. TOPIK 해외지부 설립 및 교구별 실행단위 활성화 방안
1) 배경 및 취지
○ 지난 람베스 회의를 통해 대한성공회의 평화통일선교의 의지를 세계성공회에 알렸다. 특별히 TOPIK이란 조직을 공식화할 수 있었다. 람베스 공식 문건에도 “세계성공회는 TOPIK과 협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 따라서 이후 전개되는 세계성공회의 회의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내용을 보고하고 공감대 증진을 위한 노력을 통해 TOPIK에 대한 세계성공회의 구체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 이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TOPIK의 조직적인 틀을 재정비할 필요가 제기된다.

2) 목표
○ 2009년 ACC총회
○ 2010년 대한성공회 선교 120주년 기념 제 2차 세계성공회 평화대회

3) 해외지부 설립방안
○ TOPIK 런던 지부
송경용 신부님을 중심으로 런던지부 구성, 런던교구와 협력관계 구축
○ TOPIK 동경 지부
유시경 신부님을 중심으로 동경지부 구성, 평화헌법 9조 프로젝트와 협력관계 구축

4) 교구별 실행단위 구성 방안
○ 서울교구
- 최은식 신부님을 중심으로 실행단위 구성
- 2008년 10월 중 1차 모임 조직
○ 대전교구
- 전재명 신부님을 중심으로 실행단위 구성
- 2008년 11월 중 1차 모임 조직
○ 부산교구
- 천제욱 신부님을 중심으로 실행단위 구성
- 2008년 12월 중 1차 모임 조직

5. 청소년 평화학교 운영계획

1) 배경 및 취지
○ 지난 제 2차 평화통일선교특별위원회는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교육사업을 계획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미령 위원님과 이윤기 신부님이 담당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재정 및 일정 상 어려움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 현재 TOPIK의 내적 역량을 고려할 때, 독립적인 사업 수행보다는 평화관련 단체의 협력을 전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2) 일시 : 2008년 11월 - 12월 / 매주 토요일
3) 장소 : 성가수녀원
4) 대상 : 성공회 청년 및 청소년 / 20명
5) 협력단체 : KCRP, 비폭력평화물결
6) 내용
① KCRP 다문화축제 자원봉사활동
- 현재 KCRP에서는 문광부의 지원을 받아 11월 다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 평화에 대한 사전 학습의 기회를 부여한다.
② 개성지역 연탄배달체험
- 10월 말이나 11월 말에 전개된 개성지역 연탄지원사업과 연계
③ 성공회 평화학교 운영(8주)
- 다문화축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비폭력 및 공감적 대화를 주제로 하는 강좌 개설
- 주된 내용 : 억압과 소외, 상처와 공포로부터 벗어나서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보고, 남에게 공감하며 경청하는 기술로서 공감적 대화는 자기 자신, 이웃, 세계와의 참다운 관계를 재회복하고, 풍성하며 생명력 있는 삶으로 인도한다. 이 프로그램은 폭력의 지배체제를 유지하는 언어의 힘을 이해하고, 그 대안으로서 비폭력의 가슴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실습한다.

6. 해외선교 성직자 모임 추진계획
- TOPIK은 아시아 평화네트워크 구축(Towards Peace in Asia; TOPIA)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하다.
- 최은식 신부가 해외선교에 대한 관구차원에서의 대책은 매우 시급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해외선교특별위원회와 같은 조직이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하다.
- 대한성공회 해외선교조직의 건설과 조직 활성화에 TOPIK이 당분간 촉매자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결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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